국내 지형 최적 렉스턴 스포츠 칸, 가성비와 다양한 활용성 장점
콜로라도, 트레일링 기능 탑재와 국내 출시 픽업트럭 중 최대 마력 보유

[비즈월드] 코로나 장기화 이전부터 국내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져 국내 시장에 독점적 위치를 가지고 있던 쌍용자동차의 스포츠 모델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더해 차박 열풍이 더해지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크기가 확대되어 쉐보레‧지프‧포드가 전통적인 픽업트럭 모델을 국내 출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유일했던 픽업트럭 모델이었던 쌍용차의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2019년 쉐보레가 미국 정통 픽업트럭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콜로라도를 출시해 다양화가 시작됐다.
이어 지프가 지난해 랭글러 기반에 올 뉴 지프 글레디에이터를 국내에 선보였고, 포드도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 2종을 올해 4월 공식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다양성이 확보됐다.
더욱이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픽업트럭은 이전의 투박하고 화물차같은 느낌에서 SUV를 닮아가고 있다. 승차감이 좋아지고, 편의장치와 운전자보조기능 지원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 렉스턴 스포츠&칸 가성비와 활용성으로 주목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국내 지형에 특화된 모델이다. 또 오랫동안 쌍용차를 대표하는 차종으로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가격과 기능성 및 편의 장비가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쌍용차는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2018년 렉스턴 스포츠까지 약 20년 동안 픽업 시리즈 계승을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발전시켜 왔다. 최근 잇따른 경쟁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에서 8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상품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신형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픽업 스타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채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상품성이 한층 강화해 인기를 얻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소음 진동 부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애프터마켓에서 비싸지 않는 가격으로 다양한 튜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소음진동 부분에서 엔진룸 어라운드실로 방음‧방진‧방수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빅사이즈 러버엔진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8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직물 타입(PET) 휠하우스 커버 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각 도어에는 4중 구조 실링으로 외부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했으며, 언더커버를 적용해 NVH를 더욱 강화했다.

신형 스포츠&칸의 구매 때 또 다른 장점으로 경쟁 모델과 달리 이용자가 용도와 필요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칸의 데크는 스포츠 1011ℓ보다 24.8% 큰 1262ℓ로 75% 늘어난 중량으로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시 최대 700㎏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가능하고, 스포츠는 400㎏까지 적재된다. 더불어 다이내믹 패키지로 특별하게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 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 개선은 물론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 최적의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3800rpm에서 187마력과 최대토크는 1400~2800rpm에서 40.8㎏·m을 발휘한다. 칸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고출력은 스포츠와 같으나 최대토크는 1600~2600rpm에서 42.8㎏·m으로 2마력 높게 설정되어 있다.

쌍용차의 축적된 4륜구동 시스템은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적용된 차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로 인해 슬립 발생 때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이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한 주행을 위해 AEB(긴급제동보조), FVSW(앞차출발경고), SHB(스마트하이빔),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 LCW(차선변경경고), RCTW(후측방접근경고), BSW(후측방경고) 등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다.
편의 장치로 고화질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이 적용됐다.
신형 스포츠&칸의 판매 가격은 ▲스포츠 모델 와일드(M/T) 2439만원, 프레스티지 2940만원, 노블레스 3345만원이며, ▲칸 모델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 미국 전통 픽업트럭 콜로라도, 트레일러링 기능 장점
지난 2019년 8월 정식 출시된 미국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한국인의 체형과 취향에 다소 낮선 느낌을 주고 있지만 적응하면 왜 정통인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특히 기존 쌍용차에는 없었던 트레일러링 기능이 적용된 모델로 출시 초기에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내부 토션바(Internal Torsion Bar)와 로터리 댐퍼(Rotary Damper)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등 쉐보레의 100년 픽업 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숨어 있다.
또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과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을 통해 사륜구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을 조절하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스웨이 현상을 방지하는 스웨이(Sway)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으로,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이 강점으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한다.

콜로라도 전면부는 대담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높이 솟은 후드라인은 17인치 블레이드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에 장착된 올 터레인 타이어(All-terrain Tire)와 함께 한 눈에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 실내는 2열 좌석이 있는 크루 캡(Crew Cab)의 숏 박스(Short box) 모델이다. 이는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 3259㎜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도 장점이다.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312마력과 최대토크 38.2㎏‧m를 발휘하는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다소 거친 듯 엔진음이 픽업트럭의 정체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주행은 매우 부드럽고 넘치는 파워가 오프로드 주행에서 거침이 없다.
여기에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 Active 4×4) 시스템은 4륜 또는 2륜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조절하는 AUTO 모드를 동급유일 적용해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후륜에 기본 장착된 G80 기계식 록킹 디퍼렌셜(G80 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이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차동제한(LSD, Limited Slip Differential) 기능뿐만 아니라 좌우 휠의 트랙션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트랙션을 유지하는 등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 할 수 있게 돕는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통합 시스템이 적용됐다.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적재함과 트레일러 하중에 따른 차량 제어를 지원하며,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콘트롤 할 수 있게 한다.

콜로라도에는 스테빌리트렉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을 비롯한 차제 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크루즈 콘트롤,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Rear View Camera),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이외에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Rear View Camera)를 적용해 트레일러의 결합을 지원하고, 토우바를 차량에 장착했을 때 후방주차보조 시스템이 이를 장애물로 오감지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등 보다 쉽고 편리한 픽업 트럭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콜로라도 판매가격은 익스트림 3830만원, 익스트림 4WD 4160만원, 익스트림-X 4300만원, Z71-X 4499만원, Z71-X 미드나이트 4649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