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계광장점에서 미디어 대상 신메뉴 시식회 진행
출시 1개월차 평일 1만개·주말 2만개 판매…"괄목할 성과"
개발기간만 1년…4가지 치즈 활용한 시즈닝이 인기 견인
시즈닝 소포장 제품과 사이드도 순차 출시…글로벌 출시도 검토

지난 22일 BBQ 청계광장점에서 '뿜치킹 미디어 시식회'가 진행됐다. 사진=이효정 기자
지난 22일 BBQ 청계광장점에서 '뿜치킹 미디어 시식회'가 진행됐다. 사진=이효정 기자

[비즈월드] BBQ의 시즈닝 치킨 신메뉴 '뿜치킹'이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강력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뿜치킹이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을 잇는 밀리언셀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BQ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BBQ 청계광장점에서 '뿜치킹 미디어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낙훈 BBQ 상품개발부장이 참석해 신메뉴 뿜치킹 개발 과정 등을 설명했다.

뿜치킹은 고다치즈, 체다치즈, 블루치즈, 파마산치즈 등 총 4가지 치즈에 요거트·유크림을 조화롭게 배합한 시즈닝(분말)을 사용한 신메뉴다. 

BBQ는 뿜치킹을 개발하기 위해 1년 이상의 연구기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즈 4가지 각각의 맛을 낼 수 있는 이상적인 배합을 찾기 위해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시즈닝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강조됐으며, 고소하면서도 깊은 치즈의 4가지 맛 모두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구현해 첫 입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물리지 않는 맛을 낸다.

장낙훈 BBQ 상품개발부장이 신메뉴 뿜치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장낙훈 BBQ 상품개발부장이 신메뉴 뿜치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BBQ는 치킨에 묻힐 시즈닝의 입자 크기까지 신경썼다. 분말 크기가 너무 작으면 기름에 튀긴 치킨 위에 시즈닝을 뿌리고 시간이 지나면 뭉침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BBQ는 시즈닝을 고슬고슬하고 입체감 있게 제작해 유지력과 식감까지 신경썼다.

장 부장은 "뿜치킹의 시즈닝은 처음부터 후미까지 고급스러운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면서 "요거트, 트러플 오일 등 고급 원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뿜치킹' 연출컷. 사진=BBQ
'뿜치킹' 연출컷. 사진=BBQ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뿜치킹은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BBQ의 대세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BBQ에 따르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평일 기준 하루 1만개, 주말 기준 하루 2만개의 뿜치킹이 평균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메뉴가 출시되면 초반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주문량을 보이다가 이후 잦아드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인 것을 고려했을 때, 한 달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뿜치킹의 행보가 이례적이라고 BBQ 측은 강조했다. 

장 부장은 "출시 직후 하루 만 개 단위로 판매되는 메뉴는 많지 않았다. 뿜치킹은 초반 강력한 흥행세가 한 달 이상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BQ 청계광장점 내 설치된 BBQ 로고. 사진=이효정 기자
BBQ 청계광장점 내 설치된 BBQ 로고. 사진=이효정 기자

BBQ는 뿜치킹이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즈닝의 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고, 뿜치킹 시즈닝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와 시즈닝 소포장 상품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BBQ는 뿜치킹의 사이드 '콘립'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뿜치킨 콘립은 옥수수를 세로로 4분의 1 분할해 바삭하게 튀긴 뒤 뿜치킹 시즈닝을 뿌린 메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표 길거리 간식 중 하나인 '마약 옥수수' 이상의 맛을 낸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BBQ는 뿜치킨 시즈닝을 소포장(20g)해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치킨 구매 때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고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밥 위에 뿌려먹거나, 각종 튀김·브레드·피자 등 다양한 메뉴에 곁들여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뿜치킹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 글로벌 메뉴로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장 부장은 "뿜치킹 시즈닝 소포장 제품이 출시된 후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레시피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뿜치킹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단계로, 국내 반응이 좋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