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이 올해 7~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 차이가 뚜렷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최근 휴가철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관장 면세점 매출도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 구매로 이어졌다.

특히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순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이었으며,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먼저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홍삼원물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뿌리삼’ 매출비중이 3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한 ‘본삼 대편’의 경우 한국여행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가 많아 뿌리삼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미국인 관광객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으며 그 중에서도 ‘홍삼정’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홍삼정에 이어 뿌리삼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는데 뿌리삼 매출 비중이 23%로 중국인 관광객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홍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또 일본인 관광객은 K-에너지를 대표하는 스틱 ‘에브리타임’ 을 가장 선호했는데 43% 매출 비중으로 2위 ‘홍삼정’ 26%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도 미용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발맞춰 본삼 대용량 규격 2종(300g, 600g)을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고의 홍삼을 찾아라’ 이벤트도 전개 중이다. 차(茶)문화가 일상적인 아시아권 관광객을 위해 한국 왕실 헤리티지를 담은 프리미엄 티 브랜드 ‘궁정비차’ 구매 때 풍성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면세점 정관장 제품 구매금액대별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해 한국 여행 기념 선물 수요도 공략한다고 KGC인삼공사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K-뷰티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최초로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협업해 지난 9월 초 관광과 건강을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뷰티 오브 서울'은 서울숲과 청담대교가 디자인 패키지에 2019~2023년 정관장 면세점 매장 판매수량 1위 브랜드 ‘굿베이스’의 '피부건강엔 알로에젤리스틱'과 '홍삼 담은 석류스틱'을 담았다고 한다. 

한편 내국인의 경우 126년 정관장 역사와 노하우를 대표하는 ‘홍삼정’이 매출 비중 34%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이 매출 비중 33%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했다고 KGC인삼공사 측은 전했다. 

출국하는 내국인들은 홍삼에 친숙한 만큼 다양한 홍삼성분을 균형 있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홍삼정’과 여행 중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틱형 ‘에브리타임’을 선호했다고 한다.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과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 역시 소중한 사람을 위한 건강선물로 인기가 많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출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홍삼제품 선호가 뚜렷하게 다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건강을 대표해 각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