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이색 러닝대회 '설레임런' 진행…3000여명 참가
설레임 올 여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

사진=롯데웰푸드
사진=롯데웰푸드

[비즈월드] 롯데웰푸드가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 '설레임' 콘셉트를 살린 이색 러닝 대회를 개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8월 31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2025 설레임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약 30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2025 설레임런은 ‘열받는 러닝대회’을 콘셉트로 한 이색 스포츠 행사다. 달리며 체온이 오르는 상태와 감정적으로 들뜨고 흥분된 상태를 동시에 뜻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몸과 마음이 열받는 순간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은 ‘이열치열’ 이색 러닝이다. 

콘셉트를 배가하기 위해 롯데웰푸드는 5㎞ 단일 코스 곳곳에 '열받는' 특별 미션 구간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이 처음 마주한 미션은 맨발로 지압판 코스를 통과하는 ▲’열오르 ZONE’이었다. 참가자들은 체온을 한껏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두 번째 ▲’약오르 ZONE’에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물총세례로 참가자들의 약을 올렸다. 

급수대가 마련된 반환점의 ▲’복불복 ZONE’ 에서는 시원한 물과 미지근한 물이 무작위로 제공돼 갈증난 참가자들의 열을 한껏 돋았다. 

뛰지 못하고 경보로만 지나갈 수 있는 ▲’뛸수없 ZONE’도 준비됐다. 

코스의 말미에는 꽁꽁 얼은 설레임을 먹을 수 있는 ▲’설레임 ZONE’이 준비돼 있었다. 여러 미션을 거치며 한껏 열이 오른 참가자들은 차가운 설레임으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히며 성취감과 행복함을 만끽했다.

러닝 일정이 종료된 후에는 즐거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지예은, 지석진의 프로젝트 그룹 ‘충주지씨’는 대표곡 ‘밀크쉐이크’을 선보이며 설레임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설레임런 앰배서더 김원훈 또한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끄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운영했다.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열 받는 이색 콘셉트에 걸맞은 착장으로 대회를 참가한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열 받는 드레서’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설레임을 비롯한 다양한 후원사 부스들이 곳곳에 꾸려져 대회의 즐길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치열한 러닝 후 설레임으로 열기를 식히는 순간, 설레임이 주는 시원함과 즐거움을 제대로 경험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레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레임은 지난 7월 한 달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동기간 동일 제품군인 펜슬형 아이스크림의 매출 신장률이 3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성장세다. 

롯데웰푸드는 이같은 성과가 올해 설레임 라인업 확장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손에 묻지 않고 비교적 오랜 시간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형태라는 점을 강조해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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