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탈리스커의 새로운 한정판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 사진=디아지오코리아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탈리스커의 새로운 한정판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 사진=디아지오코리아

[비즈월드]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9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탈리스커(Talisker)의 신제품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 (Talisker The Wild Blue)’ 한정판이 출시된다고 31일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는 탈리스커 증류소 최초로 대서양 연안의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마무리 숙성을 거친 제품으로 기존 탈리스커에서 볼 수 없었던 스위트한 과일향과 스모키함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남아프리카 해안 지역에서 선별된 와인 캐스크에서 16개월 동안 숙성해 건포도, 무화과, 후추, 스모크가 어우러지는 깊이 있는 풍미를 완성했다고 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이 독특한 풍미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제품 곳곳에 친환경 요소가 반영됐다.

100% 재활용 유리병과 함께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패키지로 포장 관련 탄소 배출량을 74% 감소시켰다고 한다. 

또 위스키 제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21% 감소시키는 등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디아지오코리아는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 한 병이 판매될 때 마다 3파운드(한화 약 5000원)를 해양 생태계 보호 단체인 ‘블루 마린 재단(Blue Marine Foundation)’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판매량과는 별개로 총 11만2608파운드(약 2억11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영국 남부 솔렌트 지역의 굴과 해초 초원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정동혁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꾸준히 해양 생태계 보호를 비롯한 환경적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 ‘탈리스커’에서 브랜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한정판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게 돼 매우 뜻 깊다”며 “탈리스커 더 와일드 블루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존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의 탈리스커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조화를 느끼며 의미와 풍미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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