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차례주 빚기 교실 참고 이미지. 사진=국순당
국순당 차례주 빚기 교실 참고 이미지. 사진=국순당

[비즈월드] 국순당은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나만의 차례주를 빚어보는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순당에 따르면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강의 1시간, 실습 1시간 등 약 2시간 동안 이어진다.

비교 시음은 전통 제법으로 빚은 국순당 차례주 ‘예담’을 시음하며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차이점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고 한다. 

차례주 빚기 실습은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인 ‘신도주’ 빚기로 이뤄진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을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다. 교육 중에는 1.5ℓ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 동안의 발효를 거쳐 완성된다. 

참가자는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명절맞이 차례주 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교육으로 정상가보다 낮은 2만원이며 대학생의 경우 1만원이라고 국순당 측은 설명했다.

단체 참가를 희망할 때는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와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꾸준하게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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