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먹케(떠먹는 케이크)' 시음회 성료…복숭아 요거트·쿠키앤크림 2가지 맛

29일 시음회 현장에서 그레닉스 곽계민 대표가 빌리엔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그레닉스
29일 시음회 현장에서 그레닉스 곽계민 대표가 빌리엔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그레닉스

[비즈월드]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빌리엔젤'(BILLY ANGEL)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빌리엔젤 여의도점에서 신제품 시음회를 열고 여름철 대표 디저트 '떠먹케(떠먹는 케이크)'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떠먹케 시리즈는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업그레이드 버전)와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빌리엔젤'(BILLY ANGEL)의 운영사 그레닉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빌리엔젤 여의도점에서 '떠먹는 스쿱 케이크' 시음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로의 도약 비전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로드맵을 공개했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이날 "케이크를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언제든 꺼내 먹는 일상 디저트로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떠먹케(떠먹는 케이크)를 통해 디저트 소비문화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레닉스는 28일 출시한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와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에 이어 8월 중 휴대성과 보관성을 강화한 파인트 사이즈 제품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인트 사이즈는 아이스크림 파인트처럼 더 작고 간편한 형태로, 캠핑이나 피크닉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곽 대표는 "떠먹케 개발에 약 1년이 소요됐으며, 이미 4가지 맛의 라인업이 추가로 개발 완료되어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월 1만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떠먹케는 스푼이나 포크로 떠먹다가 뚜껑을 덮어 다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냉동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덜 녹인 상태에서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사각거리는 식감을, 충분히 녹이면 부드러운 케이크 본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는 달콤하고 진한 코코아 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듬뿍 들어간 진하고 고소한 유크림이 특징이며,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는 여름 제철 과일인 백도 복숭아와 풍부한 크림치즈 베이스의 요거트 크림의 상큼한 조화가 돋보인다.

곽계민 대표는 "빌리엔젤은 타협 없는 품질로 프리미엄 케이크 시장을 개척해 왔다"라며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고,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되는 것과 동일한 원재료로 제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레닉스는 K-푸드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1년 반 동안의 철저한 준비 끝에 하반기부터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제품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사진=그레닉스
신제품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사진=그레닉스

곽계민 대표는 "미국 FDA 공장 등록과 현지 라벨링 규정 준수 등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 단계"라며 "떠먹케와 캔케이크를 중심으로 K-디저트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레닉스는 K-뷰티 산업의 성공 모델을 디저트 산업에 접목해, 글로벌 제조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곽 대표는 "자체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OEM/ODM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디저트 제조의 중심에 서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특히 캔케이크와 같은 혁신적 형태의 디저트에 대한 호응이 높아, K-디저트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K-푸드의 새로운 물결을 디저트 분야에서 이끌어, 한국의 섬세한 디저트 제조 기술과 창의적인 제품 개발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빌리엔젤은 코로나19 이후 축소했던 오프라인 매장도 새로운 전략으로 확장한다. 기존의 대형 카페 형태가 아닌, 케이크 전문 부티크 형태의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을 접근성 좋은 위치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곽계민 대표는 "케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빌리엔젤만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500만개의 케이크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표 제품인 버라이어티팩이 누적 22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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