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그룹토의 통해 입주기업과 집적시설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반 다져

2025 고양 MICE 워크숍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컨벤션뷰로
2025 고양 MICE 워크숍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컨벤션뷰로

[비즈월드] 고양컨벤션뷰로는 지난 7월 25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평화문화 복합공간 ‘나들라온’에서 ‘2025 고양 MICE 연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고양시 MICE 육성센터 입주기업과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내 주요 집적시설 간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MICE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고양 MICE 육성센터 입주기업 14개사와 킨텍스, 소노캄 고양, 원마운트, 현대백화점 등 복합지구 내 집적시설 4개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초반에는 참가자 간 어색함을 풀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팀빌딩과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10분 피칭’ 세션에서는 입주기업과 집적시설이 각자의 서비스와 주요 역량, 협업을 희망하는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일부 기업은 단순 소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협업 제안을 던지며 적극적인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했다.

오후에는 두 차례에 걸친 그룹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초청해 그룹 토의의 흐름을 이끌고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실제적인 논의가 심화될 수 있었고, 입주기업과 집적시설 간의 의견 교환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입주기업들이 각 집적시설과의 연계를 전제로 실현 가능한 협업 모델을 제안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친환경 전시 부스 제작 스타트업과 현배백화점의 제로웨이스트 팝업 운영,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여행사와 원마운트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 기획, 인력 매칭서비스 스타트업과 각 집적시설 행사간 MOU 체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가능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두 번째 토의에서는 육성센터의 운영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입주사들의 현실적인 제언이 이어졌다. 

2025 고양 MICE 워크숍 진행모습. 사진=고양컨벤션뷰로
2025 고양 MICE 워크숍 진행모습. 사진=고양컨벤션뷰로

참가자들은 공간 활용, 입찰 기회 확대, 입주 혜택 개선 등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입주사 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정례 워크숍’, ‘고양시와의 공동 사업 제안 기회 확대’, ‘센터 내 협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잘 알지 못했던 집적시설 관계자와 직접 마주하며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였다”,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실제 비즈니스가 오가는 워크숍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만족도 설문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응답자가 ‘매우 만족’이라고 평가했으며, 특히 그룹 토의를 통한 협업 아이디어 도출 세션을 가장 유익한 시간으로 꼽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워크숍이 정례화되기를 바란다”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고양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MICE 기업과 복합지구 간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라며 “앞으로도 고양 국제회의 복합지구 집적시설과 육성센터 입주사 간의 MICE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양시만의 MICE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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