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 신임 청장 레진 비스코 리(1열 가운데)가 5일 서울국제관광정 괌 부스 공연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괌정부관광청 신임 청장 레진 비스코 리(1열 가운데)가 5일 서울국제관광정 괌 부스 공연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괌정부관광청 신임 청장 레진 비스코 리(Régine Biscoe Lee)가 지난 3일 방한해 대전 한화 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괌 브랜드 데이와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서울국제관광전을 찾아 괌을 적극 홍보하고 한국시장의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은 괌 관광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신임 리 청장은 방한을 통해 국내 주요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니즈를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리 청장은 괌의 아름다운 환경과 자원을 활용한 에코 투어리즘을 강화하고, 다양한 타겟층 유치를 위해 현지 인프라와 콘텐츠를 꾸준하게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항공 공급 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진 비스코 리 신임 괌정부관광청장은 80년대생으로 제 34·35대 상원의원을 지낸 바 있고 오바마 재단 ‘아시아 태평양 리더 프로그램’의 초대 리더로 활동하는 등 입법 및 행정,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다.

리 청장은 괌정부관광청장으로 임명된 소감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괌 관광 회복을 위해 관광업계 및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문제를 듣고 해결 방향을 함께 고민해왔다”며 “이번 임명은 괌 관광 산업 역사상 매우 도전적이고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분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괌 관광산업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괌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괌을 사랑하고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괌 지역 주민들도 관광 산업에 함께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방문객들이 괌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고, 오직 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관광청장으로서 가장 집중하는 분야와 프로젝트에 대해 리 청장은 “괌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 성장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선적으로, 한국-괌 공급석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청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괌 주간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6월부터 대한항공 그리고 7월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에서 인천발 ‘야간편’을 추가한다”며 “괌은 4시간 비행이면 닿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라고 강조했다. 

괌정부관광청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사진=손진석 기자
괌정부관광청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특히 야간편 탑승 시 특정 호텔에 한해 1박 무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젊은 여행객들 또한 부담없이 여행이 가능하다”라며 “방문객들의 편의와 괌에서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진 비스코 리 청장은 “특히 가족 여행객과 젊은 연령층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 현지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현지 야시장을 투몬 지역까지 더욱 확장하려고 검토 중이다”라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녀는 “가족 여행객뿐 아니라 교육, 웨딩·허니문, 액티브 시니어, 스포츠까지 시장을 확대해 각 마켓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괌에서 여행사 및 웨딩 플래너를 초청해 웨딩 팸투어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특별히 배우 백성현 부부도 함께 초청해 현지 모의 결혼식 (Mock-up wedding)과 더불어 커플 여행 스팟을 홍보하는 컨텐츠를 함께 촬영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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