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갈등 해결을 위한 실전 화법 ‘관계를 바꾸는 치트키, 나어너어’가 연애IT 기업 ‘럽디㈜(대표 김나라)’를 통해 출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한 대화 기술을 넘어 감정과 욕구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인간관계의 회복 가능성을 탐구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12년 동안의 연구와 10만 건 이상의 상담 사례를 통해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나어너어’는 원래 갈등중재 전문가들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언어도구였다. 그러나 이번 출간을 통해 일반 독자들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감정코칭, 공감화법, 나전달법, 비폭력대화 등 다양한 심리·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참고해 연애와 결혼 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실제 갈등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대화법을 제시한다.
책의 핵심은 ‘감정’보다 ‘욕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갈등의 실질적인 원인은 감정보다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서 비롯되며, 이를 파악하고 조율하는 방식이 문제 해결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공감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둘’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이 화법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연인과 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물론, 이별이나 이혼 이후 다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쓰인다.
실제로 나어너어는 상처를 재확인하는 대화가 아닌, 감정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실질적 도구로서 기능해 왔다.
공동 저자는 김나라 대표를 필두로, 연애 웹툰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김희원 대표상담자, 심리치료학 박사이자 인하대 초빙교수인 권요셉 교수가 참여하여, 이론적 깊이와 상담 현장의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럽디㈜는 자녀교육, 조직 커뮤니케이션, 영업 등 다양한 사회 관계 영역에 나어너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장 중이며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 전남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주요 기관들과 협업하며 심리·상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