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7억6000여만원, 동우화인켐 1억원 기부…임직원 자발적 성금 모금 통해 마련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오른쪽)과 신협 박규희 부문장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오른쪽)과 신협 박규희 부문장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협중앙회와 동우화인켐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7억6000여만원과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함께의 힘’으로 따뜻한 뜻을 모았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행복나눔부문장은 “신협은 지역과 이웃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전국 신협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우화인켐의 성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사의 기부가 더해져 마련됐다.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계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승훈 동우화인켐 경영지원센터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산불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작게나마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왼쪽)이 동우화인켐 임승훈 경영지원센터장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왼쪽)이 동우화인켐 임승훈 경영지원센터장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마음을 소중히 담아,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동우화인켐의 성금에 대해 “일본계 기업인 동우화인켐이 우리나라의 재난 상황에 깊이 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도록 희망브리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소방관 식사지원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까지도 재난 현장에서 선도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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