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비즈월드] 바디프랜드(대표 지성규·김흥석)는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창업자)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에 대한 사내 등기이사 선임은 바디프랜드가 올해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대한 강 전 의장의 기여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강 전 의장은 향후 창업자로서의 책임감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과 R&D(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향후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강 전 의장은 바디프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헬스케어 업계 최초의 렌털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고,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업계 최초로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메디컬R&D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시켰고, 일본의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회사의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봇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실상 대한민국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디프랜드 주주총회에는 위임주주를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5.8%가 참가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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