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창립한 AI 스타트업
개인화 콘텐츠 제공하는 AI 서비스 제공
꾸준한 진화와 노력으로 이용자 만족도↑
생성형 AI 웹 서비스 TOP 50서 4위 올라

[비즈월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는 물론 기후변화 등 대내외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산업계는 저마다 각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과 치열해지는 경쟁에서의 시장 우위를 위해 각 기업들은 첨단 기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사진=라이너
사진=라이너

#현재 우리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계는 물론 우리 일상에 AI 물결이 거세지고 있으며, 산업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 변수가 존재하지만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AI를 [기술이 답이다] 첫 시리즈로 짚어본다.

지난 2016년 구글의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기사의 대국 이후 AI는 우리 삶에 빠르게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중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챗GPT(ChatGPT)가 안착하며 AI 비서나 AI 에이전트가 시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나 유망한 스타트업이 이런 상황을 고려해 빠르게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인 라이너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루도록 돕는다"

라이너는 지난 2015년 문을 연 AI 스타트업이다. '사람들이 더 적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더 많은 것을 이루도록 돕는다'는 미션 아래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화 된 검색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 하고 있다.

라이너의 핵심은 자율 AI 기술이 적용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다. 이용자의 브라우징, 리서치, 정보처리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작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라이너 AI 코파일럿'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웹에서의 정보 탐색 등의 편의성을 높인 개인 비서라고 할 수 있다. 유저가 이를 활용하면 중요한 내용을 하이라이팅 할 수 있고 페이지의 핵심 부분을 요약하거나 긴 문장을 쉽게 설명들을 수 있다.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 등의 기능도 장착돼 있다.

라이너는 시대의 진화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챗GPT 등장 이후 AI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지만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면서 기술력을 중심으로 신뢰도와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일례로 라이너는 지난달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에 이용자의 텍스트 요청을 시각화 하는 '이미지 생성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 AI의 'DALL-E 3'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에이전트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간편하게 구현하는 '이미지 제너레이터(image-generator)'와 더욱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드는 '이미지 제너레이터 프로(image-generator-pro)' 2개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의 '정보 출처 표기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도 개편했다. 답변 및 추천 정보가 실존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된 것인지 이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답변에 인용된 정보 출처 페이지 링크와 주요 문구까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최근에는 라이너 코파일럿에 웹 페이지 콘텐츠에서 중요한 내용에 자동으로 강조 표시를 해주는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추가했다. 긴 문서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이용자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사진=라이너
사진=라이너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유니콘'을 꿈꾼다

라이너는 더 많은 것을 이루도록 돕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용자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올해 초 출시 후 지난 300일간의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라이너 AI 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국가는 '미국(47.2%)'이었다. 챗GPT 신드롬을 일으킨 오픈 AI의 본국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탄생시킨 라이너 AI 에이전트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것. 미국에 이어 라이너 AI 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실행한 국가는 '한국(11.2%)'과 '영국(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라이너 AI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웹 페이지 요약(36.7%)' 기능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다. '번역(23.3%)'과 '유튜브 요약(7.4%)'도 페이지 요약 기능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라이너 AI 에이전트는 요약, 번역, 글 작성 등 이용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능들을 제공하며 1일 평균 3만700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율성과 사용자 만족도로 라이너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너는 지난해 8월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3)'에 선정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1월 '2024 Emerging AI+X TOP100'으로도 뽑혔다. 지능정보산업협회가 매년 미래 혁신을 선도할 국내 대표 AI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 라이너는 약 2000곳의 후보 사이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생성형 AI 웹 서비스 TOP 50'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빅테크 AI 서비스들과 견주어 손색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로 생성형 AI 웹 제품 상위 순위에 오른 한국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는 현재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의 고객들이 라이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고객 90%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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