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조성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의 기표가 완료됐다. 사진=회사 CI
롯데건설이 조성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의 기표가 완료됐다. 사진=회사 CI

[비즈월드] 롯데건설(대표 박현척)이 회사가 조성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이 지난 6일 기표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산업 등 5개 은행과 키움·KB·대신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펀드로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말까지 본 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을 체결해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조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롯데건설 측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31%(2023년 말 기준) 줄였고, 차입금과 차입금의존도를 줄이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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