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사진=회사CI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사진=회사CI

[비즈월드]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예비입찰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마무리 됐다.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에어인천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매각금액은 5000억~7000억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이보다 큰 지출이 예상된다. 아시아나의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노후한 기체라 유지보수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으로 관련 업계는 제주항공을 주목하고 있다. 애경그룹 소속으로 자금력이 앞서는 만큼 인수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이배 대표가 아시아나항공 출신이라는 점도 인수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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