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K에코플랜트(대표 장동현·박경일)가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진행됐던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은 기상에 따라 발전량이 다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을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모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를 위한 자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이행능력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통과를 위해선 예측치 대비 실제 발전량의 오차율을 12%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SK에코플랜트는 평균 4.6% 수준의 오차율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 지난해 말 회사가 출시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을 활용했다. 파워젠은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전력을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전력계통에 대한 예측 데이터까지 제공해 실질 전력공급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약 170개의 전력중개사업자가 있지만 회사와 같은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