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경제 성장과 공급망 재편 등의 힘입어 순자산 500억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경제 성장과 공급망 재편 등의 힘입어 순자산 500억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타이거(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이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니프티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지난해 1년간 약 20% 상승했다.

특히 해당 ETF는 지난해 36.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를 달성했다.

오민석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는 탄탄한 소비 시장과 외국인 투자,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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