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1929억, 영업익 1468억…전년比 각각 31%, 62% ↑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진=삼양식품

[비즈월드]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면서 올해도 순항을 기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업종이나 경쟁 업체들이 글로벌 경제 악화의 늪에서 허덕이는 동안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든 것이어서 회사 내외부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

삼약식품이 밝힌 공시에 의하면 지난 2023년 실적은 2022년도에 비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런 실적 호조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