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 '고위험 포트폴리오'로 지난해 연간 20.01%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 '고위험 포트폴리오'로 지난해 연간 20.01%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사진=KB국민은행

[비즈월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서 자사 상품이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30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상품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지난해 연간 2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위험 상품을 포함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KB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저위험·중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금자산관리 역량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금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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