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전국 6개 전세사기 전문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등 신속 피해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전국 6개 전담 영업점 리스트.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전국 6개 전세사기 전문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등 신속 피해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전국 6개 전담 영업점 리스트. 사진=KB국민은행

[비즈월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B국민은행은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지원 내용 확인·신청이 가능하며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 피해자 상담을 위해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 등 총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한다.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포인트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지속한다.

아울러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공모해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분들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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