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록은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 만에 이룬 성과다. 계좌는 1만5414계좌 늘었고 가입 계좌 중 65%는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다. 개인고객 사이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수요가 컸다.

특히 40~50대 고객들이 약 1만 계좌(7000억원) 이상 가입하는 등 퇴직연금에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AI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로 5가지 투자 유형인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각 유형은 동일 유형이라도 고객별 가입시점, 매매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에게 다른 포트폴리오가 적용돼 맞춤화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 요인을 크게 3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 원인은 간편성이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으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고객에게 맞춤화 된 스케쥴로 알림톡을 받아볼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이 서비스가 AI 시대의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점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 성향, 가입 시점, 현재 자산을 종합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마지막 원인은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는 연금 자산관리에 적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맞춤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제안해 방치될 수 있는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쉽게 도와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의 출시로 고객에게 편리한 투자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개인연금으로 확장해 연금분야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