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투자조합 자산 5507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투자조합 자산 5507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메리츠증권

[비즈월드] 메리츠증권(장원재 사장)은 지난 2018년 신기술금융조합 6년여 만인 최근 운용자산(AUM)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조합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2236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팀의 운용 원칙은 '책임투자'와 '소통'이다. 철저한 분석으로 투자처를 검증하고 상당한 금액의 자기자본을 출자해 책임 있는 GP(위탁운용사)의 역할을 맡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양한 운용기관과 협업해 차별화된 투자처를 발굴하고 단순 수수료 수취가 아닌 직접 투자로 출자자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데 주력한다. LP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사와의 소통과 투자처 실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메리츠증권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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