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IT센터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전산 기기의 설계·생산·납품·설치 과정에서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 등을 설치해 불법으로 무선 연결 통로를 확보하는 해킹이다. 해킹 대상 시스템에 원격 접속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거나 정보를 유출한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한 시스템은 통합IT센터의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을 365일 24시간 탐지한다. 무선 스파이칩 위치 정보와 이상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KB국민은행에 제공해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 차단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갖춰야 할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빈틈없이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