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력 담은 팝업 스토어와 재즈 공연 등으로 '인기몰이'

넥슨이 IP 확장에 적극 나서며 '메이플스토리'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IP 확장에 적극 나서며 '메이플스토리'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넥슨

[비즈월드]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넥슨의 적극적인 일상생활 속 IP 확장 덕분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지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메이플스토리 IP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팝업 스토어와 공연 등으로 유저와의 접점을 늘리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넣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 확장의 성공 요인으로 대중성에 신선함을 더한 점을 꼽는다. '삼성 강남'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선 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까지 꾸밀 수 있는 굿즈가 판매돼 호응을 얻었고 재즈로 편곡된 게임 OST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했다.

먼저 지난 9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 '몬스터하우스'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사전 예약은 1분 만에 마감됐고 현장 방문에도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 스토어는 삼성 강남 내 브랜드 협업 공간인 '오픈 플레이그라운드'에 자리했다. 2주 동안 운영됐는데 젊은 분위기의 장소와 메이플스토리의 대중성이 잘 어우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메이플스토리 속 몬스터가 귀여운 도트 감성으로 구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동시에 몬스터가 그려진 아인슈페너와 게임 내 아이템 '엘릭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엘릭서 에이드'를 즐겼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NFC 테마 카드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투어' 팝업 스토어를 지난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했다. 이번 사전 예약 역시 오픈 직후 5분이 채 되지 않아 마감됐고 현장 방문을 시작하자 더욱 많은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공항의 입국장을 연상케 하는 입장 게이트와 인기 마을 '리스항구'의 갑판, '헤네시스' 속 장로의 집, '루디브리엄'의 인형 공장 등으로 꾸며진 공간 등은 방문객에게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고 각 마을 콘셉트에 맞춰 준비된 250여 개의 공식 굿즈가 유저의 설렘을 더했다.

아울러 넥슨은 이달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대구, 김해, 고양을 거쳐 지난 9일 서울 피날레 공연으로 마무리 된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공연을 선뵀다. 누적 관객 수 5000명 이상이 공연장을 찾으며 메이플스토리 OST가 가진 힘을 또 한 번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속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직접 편곡해 리드미컬한 선율과 즉흥적인 연주를 선물했다. 넥슨은 열띤 호응에 보답하고자 지난해 많은 이용자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12월 재차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메이플스토리 IP의 힘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오는 12월 다시 한번 용사님을 찾아뵙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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