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말 기술탈취 방지대책 발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기술탈취 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앞열 왼쪽에서 세 번째)이 세미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열 왼쪽부터)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 박노성 스마트 스코어 부대표,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민병육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경영혁신본부장 (뒷열 왼쪽부터) 한규옥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 유원일 텐덤 대표, 홍성남 팍스모네 대표, 이창남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 서기관.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기술탈취 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앞열 왼쪽에서 세 번째)이 세미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열 왼쪽부터)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 박노성 스마트 스코어 부대표,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민병육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경영혁신본부장 (뒷열 왼쪽부터) 한규옥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 유원일 텐덤 대표, 홍성남 팍스모네 대표, 이창남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 서기관.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기술탈취 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들의 혁신 근간을 뒤흔드는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기술탈취 문제에 대한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세미나는 ▲기술분쟁 기업 사례 발표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제언 ▲분쟁조정 우수사례 및 개선방안 제언 ▲기술탈취 방지 특허청 검토사항 ▲기술탈취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현재 기술분쟁을 겪고 있는 기업 3개사의 분쟁사례와 특허청 기술경찰의 수사 사례를 바탕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분쟁뿐 아니라 대기업-해외기업 간 분쟁, 중소기업-중소기업 간 분쟁 등 다양한 기술분쟁 사례들을 논의하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소개됐다.

두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행정조사 범위 확대 및 실효성 강화 ▲증거수집제도 개선 ▲행정조사 및 수사기관 등의 범부처 협의체 구성 ▲부정경쟁방지법 상 아이디어 등록 시스템 마련 등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10가지 개선사항을 제언했다.

세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한규옥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법률사무소 서한 변호사)이 분쟁조정제도를 통해 기업 간 기술분쟁을 신속·원만하게 해결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조정에 불응하는 경우, 특허청의 직권 조사·수사 개시 ▲효율적인 조정을 위한 분쟁 당사자 참석률 제고 등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 발전을 위한 개선 필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특허청에서 기업·전문가의 제언사항에 대한 검토사항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기술탈취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자유토의가 이어졌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술탈취는 기업의 성장 근간을 흔드는 문제이다”라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면 6월 말경 기술탈취 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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