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주에 이은 세 번째 지역 스타트업 육성 거점

삼성전자가 대구, 광주에 이어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오픈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대구, 광주에 이어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오픈했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는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경상북도가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경북 경산시 소재 영남대학교 내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양측은 이곳을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소식과 함께 경상북도, 영남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민·관·학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경상북도와 영남대는 스타트업들의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추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들은 지역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을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스케일업' 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운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한층 더 세밀하고 전문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조·생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 업체별 집중 케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대구, 3월 광주에 이어 경북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연달아 도입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광주와 연계한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마련 등도 스타트업 전 주기 성장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구, 광주에 이어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개소했다.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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