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경쟁력 강화 추진
'홈 헬스케어' 중심 시장 입지 확대에 박차

LG전자가 '홈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LG전자의 대표 의료기기인 'LG메디페인'의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홈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LG전자의 대표 의료기기인 'LG메디페인'의 모습. 사진=LG전자

[비즈월드]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가 '홈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LG전자는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LG전자는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LG 비즈니스 혁신센터'를 오픈하고 헬스케어 솔루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고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초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 원격의료 업체 암웰과 함께 북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특히 LG전자가 헬스케어 시장 중 우선 눈을 돌린 분야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홈 헬스케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건강관리를 도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LG전자는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메디페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LG 메디페인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성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기기다. 미국에 본사를 둔 바아댜는 방문 간호 및 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등 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 전문기업이다. 이에 양측은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한고 제품 판매를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방문·원격 간호 서비스가 활성화 된 미국 시장에서 LG 메디페인을 비롯해 탈모 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등 LG전자의 개인용 의료기기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홈 헬스케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와 탈취 성능을 높인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등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공개했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LG전자는 서울재활병원에 LG 메디페인 50대를 기증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서울시에 유일한 수도권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제품은 병원 내 치료 시설 및 중증환자, 유관 시설에서 활용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의료기기 접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헬스케어 전문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 가치 제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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