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청소부터 걸레질, 세척까지 가능한 건습식 진공 청소기
대형 롤러 브러시와 90˚ 각도 조절로 집안 구석구석 청소 가능

[비즈월드] 샤오미가 지난해 4분기 브랜드 최초로 건·습식 양방이 가능한 진공 청소기 'W10 프로(Xiaomi Truclean W10 Pro Wet Dry Vacuum)'를 출시했다. 진공 청소는 물론 걸레질, 세척을 한번에 할 수 있다는 기능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어 이 제품을 직접 써봤다.

샤오미의 'W10 프로'는 심플한 디자인에 청소를 돕는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사진=샤오미

 ◆'청소 본능' 자극하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W10 프로는 샤오미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인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청소를 돕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먼저 흰색 바탕의 제품은 타사 제품들의 육중함과 달리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하얀 본체는 '빨리 청소를 해야겠다'는 청소 본능을 사용자에게 말하며 일깨우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제품 무게 역시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청소기의 경우 너무 가벼우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생각이 드는 반면 너무 무거우면 집안 구석구석까지 청소하기가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 제품은 제품 본체가 5.4㎏으로 바닥 청소에 적당했고 청소 후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특히 청소를 할 때 흡입부의 90˚ 각도 조절이 가능했다. 제품을 바닥에 평평하게 눕혀 사용하기 편리했고 손이 닿지 않는 가구 밑 부분 등의 청소도 용이했다. 방향 전환 역시 유연해 신체에 가는 부담도 적었다.

제품 충전은 도크에서 자동으로 이뤄진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제품은 3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거실과 방 3개를 청소해도 방전은 없었고 30분 정도 시간이 흘러도 파워가 떨어지지 않았다.

'W10 프로'는 진공 청소, 걸레질, 세척까지 모두 수행하는 3-in-1 기능으로 편리한 청소를 가능케 한다. 사진=샤오미 

◆'3-in-1' 기능으로 청소를 돕는 편리함

W10 프로는 샤오미가 야심차게 선보인 건습식 진공 청소기라는 이름값을 했다. 대형 롤러 브러시가 장착돼 진공 청소, 걸레질, 세척까지 모두 수행하는 3-in-1 기능을 제공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효과적인 청소를 위해 일상 청소를 위한 '자동 모드'와 바닥의 찌든 때 제거 위한 '터보 모드' 그리고 물기 있는 욕실 바닥 청소 위한 '물 흡수 모드'의 3개 청소 모드를 지원한다.

그중 자동 모드는 매일 청소하는 데 사용하는 기증으로 스마트한 조정을 할 수 있다. 터보 모드는 주방의 기름때나 잘 지워지지 않는 찌들어 있는 흔적을 지울 때 사용하면 적합하다. 물 흡수 보드는 물을 빠르게 청소하고 흡수해 욕실 등 습식 환경에서의 청소를 도왔다.

특히 바닥에 두 개의 롤러가 결합돼 있는 대형 롤러 브러시는 한번에 넓은 청소 면적을 선사했다. 기존에 써봤던 다른 제품의 경우 대부분 1개의 롤러가 돌아가는 브러시라 반복적으로 바닥을 청소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빠른 시간 내 청결한 바닥을 보여줬다.

롤러 브러시 앞면과 옆면이 코너나 모서리를 따라 밀착돼 구석구석 숨은 먼지와 얼룩도 없앨 수 있었다. 벽 가장자리나 좁은 틈새 등 평소 쉽지 않은 곳의 청소나 머리카락, 반려동물 털 등의 제거도 어렵지 않았다. 

아울러 요즘 세상에 맞게 스마트한 이용도 할 수 있다. 스마트 딥 셀프 클리닝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체 청소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롤러 브러시와 물 순환로의 오염 정도에 따라 청소 주기가 조정된다. 고체와 액체 오물도 자동으로 분리돼 청소 뒷처리도 간단했다.

다만 청소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오수통과 걸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제품이 알아서 오물과 물을 분리하지만 오수통의 물은 매번 비우길 추천하며 때가 되면 세척하길 권한다. 걸레 역시 따로 세척 후 건조한 후 사용하는 것이 더욱 깔끔한 청소를 만든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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