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장용 MLCC 공급하는 생산 거점
다른 계열사 임직원과 간담회도 가져

이재용(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텐진에서 근무하는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3년 만의 일이다. 그는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텐진 MLCC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국내의 부산 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텐진을 전장용 MLCC 주력 생산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공장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소속 텐진 지역 주재원 및 중국 법인장들을 만나 해외 근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팬데믹으로 중국과 한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텐진을 비롯한 중국 지역 주재원 및 임직원들은 공급망 차질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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