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글로벌 기업간 기술경쟁 치열

LG전자가 2021년 10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30797호)해 2022년 12월 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4975호)을 받은 ‘열교환기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고 열교환기를 제어하는 방법 및 이를 구현하는 장치’ 특허의 대표 도면(왼쪽)와 삼성전자가 2022년 3월 2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035383호)해 같은해 10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6114호)을 받은 ‘서버 및 그의 제어 방법’이라는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LG전자가 2021년 10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30797호)해 2022년 12월 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4975호)을 받은 ‘열교환기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고 열교환기를 제어하는 방법 및 이를 구현하는 장치’ 특허의 대표 도면(왼쪽)와 삼성전자가 2022년 3월 2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035383호)해 같은해 10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6114호)을 받은 ‘서버 및 그의 제어 방법’이라는 특허의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1. 본 발명은 열교환기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고 열교환기를 제어하는 방법 및 이를 구현하는 장치에 관한 기술로, 본 발명의 일 실시예에 의한 열교환기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고 열교환기를 제어하는 방법은 메타버스 서버의 통신부가 센싱한 정보를 수신하는 단계와 메타버스의 제어부가 센싱한 정보에 대응해 열교환기 및 열교환기 관련 장치의 동작을 제어하는 제어 명령을 포함하는 블록을 생성, 열교환기와 관련 장치의 동작을 제어하는 단계와 통신부가 이후 변화된 정보를 수신하면 제어부가 열교환기와 열교환기 관련 장치의 동작을 제어하는 제어 명령을 포함하는 블록을 생성하는 단계를 포함한다.

#2. 디스플레이 장치와 대화형 시스템을 구현하는 서버가 개시된다. 본 서버는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수집한 사용자의 음성에 대응되는 텍스트 정보를 디스플레이 장치로부터 수신하는 통신부와 텍스트 정보로부터 발화 요소를 추출하고 추출된 발화 요소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검색하기 위한 쿼리를 생성해 콘텐츠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항목별로 구분, 저장하는 외부 서버로 전송하도록 제어하는 제어부를 포함하며, 제어부는 추출된 발화 요소에 대응되는 항목 내의 컨텐츠 구분 기준이 기설정된 개수 이하이면 기설정된 항목을 콘텐츠 검색 기준으로 추가해 상기 쿼리를 생성한다.

#1은 LG전자가 2021년 10월 1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30797호)해 2022년 12월 1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74975호)을 받은 ‘열교환기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고 열교환기를 제어하는 방법 및 이를 구현하는 장치’라는 특허의 요약 설명문이다.

#2는 삼성전자가 2022년 3월 2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035383호)해 같은해 10월 13일 등록(등록번호 제102456114호)을 받은 ‘서버 및 그의 제어 방법’이라는 특허의 요약 설명문이다.

이들 2건 특허의 공통점은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관련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영화 ‘아바타 2’ 개봉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을 계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열린 ‘CES 2023’ 핵심 키워드에응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3개가 선정됐다.

확장가상세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1485억 달러(약 186조원)에서 2030년에는 1조5429억 달러(약 1929조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com, 2019))되고 있는 등 그만큼 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도 커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5대 특허청(IP5)에서 출원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16.1%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표=특허청
특허청(청장 이인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5대 특허청(IP5)에서 출원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16.1%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표=특허청

실제로 최근 특허청(청장 이인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5대 특허청(IP5)에서 출원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16.1%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이전 동기(2011~2015년) 대비 약 3배(1만4983→4만3698건)로 늘어나, 확장가상세계 관련 출원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이후 실감형 콘텐츠와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가 융합되면서 확장가상세계에 대한 산업적 활용이 증가한 결과이다.

표=특허청
표=특허청

출원인 국적별로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미국(35.9%, 1만7293건), 중국(29.7%, 1만4291건), 한국(16.2%, 7808건) 순으로 많았고, 특히 중국의 출원증가율(연평균 42.5%)이 두드러졌다.

표=특허청
표=특허청

글로벌 다출원기업 순위(2011~2020년)는 MS가 143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IBM 1212건, 삼성전자 1173건 순으로 나타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LG전자는 10위(661건) 였다. 

표=특허청
표=특허청

세부 기술분야별 출원 동향(2011~2020)을 보면 콘텐츠(47.8%), 운영체제(43.9%), 디스플레이(8.1%), 대체불가능토큰(0.2%) 순이었고, 2018년 이후 콘텐츠 분야가 제페토·로블록스 같은 운영체제 기술분야보다 더 많이 출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세계 구축을 위한 운영체제가 자리 잡으면서 게임·영화 외에도 제조업·금융·교육 등에 적용된 실감형 콘텐츠 기술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특허출원의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확장가상세계와 관련된 제품·서비스가 실제 일상생활 속에 융합되면서 그 분야의 기술개발도 더 활발해질 것이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업계에 필요한 특허정보를 분석·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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