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상표 ‘아기꽃’ ‘라온숨’ ‘꾸버스’ ‘사랑해별’ ‘광화별’ 등 선정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 상표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발표했다. 표=특허청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 상표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발표했다. 표=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 상표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를 선정·발표했다. 

1등 상인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배또롱’이 영예를 안았다.

2등 상인 ‘고운 상표(특허청장상)’에는 ‘숨통원’이, 3등 상 격인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에는 ‘아기꽃’, ‘라온숨’, ‘꾸버스’, ‘사랑해별’, ‘광화별’이 선정됐다. 

특히 ‘배또롱’은 ‘배꼽’의 제주 방언으로 발음의 청각 인상이 오래 남고 어감이 좋으며 제품(감귤)과 잘 어울리는 제주 방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심사는 지난 8월 11일부터 30일까지 특허청 누리집에 응모된 상표 중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최종 수상작은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심사관 투표 득표수에 따른 순위로 총 7건을 산정했다고 한다. 

응모와 추천대상 상표는 8월 기준으로 실제 사용 중인 등록상표이며, 우리말로 된 상표로서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 보유상표, 다수인 보유상표 등은 제외됐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까지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을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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