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미국 7개 주에 첫 깃발… 그 첫 번째 걸음, “오클라호마도 BBQ답”
치맥 문화 선도,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여

4일 토종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중남부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에 1호 매장으로 오클라호마시티 BBQ 매장을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오픈하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진출지역을 20개 주로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매장에 소비자들이 가득하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4일 토종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중남부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에 1호 매장으로 오클라호마시티 BBQ 매장을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오픈하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진출지역을 20개 주로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매장에 소비자들이 가득하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비즈월드] K-치킨이 자국의 대표적인 치킨 패스트푸드인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entucky Fried Chicken)'에 익숙한 미국 본토 공략을 위해 잇따라 깃발을 꽃으며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토종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중남부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에 1호 매장으로 오클라호마시티 BBQ 매장을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그랜드 오픈하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내 진출지역을 20개 주로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신규 BBQ 매장은 오클라호마주의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했다. 앞서 BBQ는 최근 뉴저지주에 11번째 매장을 오픈을 밝힌 데 이어 오클라호마주에도 매장을 오픈하며 프랜차이즈의 본 고장인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번 매장 그랜드 오픈에 따라 BBQ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K-치킨 맛을 전달하며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선도하면서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오클라호마 BBQ 매장은 그랜드 오픈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윤홍근 BBQ 회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한 ‘치킨연금’을 떠올리는 ‘1년간 치킨 무료 시식권’을 제공하는 행사까지 벌일 예정이어서 지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BBQ는 올해 하반기 ▲앨라배마 ▲애리조나 ▲델라웨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주에 각각 1호 깃발을 꽂겠다고 선언했었다. 그 첫걸음으로 가장 빠르게 오클라호마주에 1호 매장의 문을 연 것이다.

현재 BBQ는 캘리포니아·뉴욕·워싱턴·텍사스·하와이·콜로라도 등 미국 20개 주에 이미 진출했다.

BBQ 오클라호마시티 패밀리(가맹점주)는 "BBQ치킨은 한류 덕분에 한인과 미국인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클라호마 지역사회는 K-치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만에 오픈한 BBQ 지산점에 방문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BBQ치킨
지난해 대만에 오픈한 BBQ 지산점에 방문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BBQ치킨

미국 영업 확대와 별도로 제너시스 BBQ 그룹은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4월 온천 관광지인 베이터우점에 이어 지난 5월 대만 가오슝 지역에 19번째 치킨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의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BBQ 측은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치킨 외에도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한국식 치킨의 맛으로 현지에서 K-푸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 측은 가장 활발하게 매장수가 확장되고 있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대만을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성공적인 발판으로 삼아 호주·필리핀·베트남 등에서도 ‘K-치킨’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BBQ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5만개 가맹점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미국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의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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