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최초 스포츠 중계권 확보하며 경기 중계
공식 홈페이지서 해설가 이주헌 · 박종윤이 진행 맡아
실시간 채팅 기능·쿠폰 제공 등 다양한 재미 요소 가득

㈜넥슨이 K리그 활성화를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며 K리그1 중계를 시작했다. 사진=㈜넥슨

[비즈월드] 축구 마니아들의 '최애' 게임 중 하나인 넥슨의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하는 동시에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7일 오후 7시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현대 축구단의 K리그1 경기를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중계도 예고한 상황이다.

사실 넥슨은 FIFA 온라인 4를 운영하며 국내 축구 활성화를 적극 돕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손흥민 선수가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팀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고 올해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는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이번 K리그1 경기 중계 역시 이런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중계권을 확보, 7일 경기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도 K리그 경기 중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 중계권 확보는 우리나라 게임업계 최초다.

넥슨은 더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축구 예능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서 활약 중인 해설가 이주헌과 박종윤을 선택했다. K리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은 높은 축구 이해도와 뛰어난 상황 파악,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으며 중계 중 FIFA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쿠폰도 제공된다. 넥슨은 홈팀 관계자와 경기 중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중계 시 다양한 재미 요소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국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하고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중계를 준비했다"며 "한국 축구 저변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FIFA 온라인 4를 통해 K리그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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