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린버크'가 건강보험 급여를 받았다. 사진=한국애브비
한국애브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린버크'가 건강보험 급여를 받았다. 사진=한국애브비

[비즈월드]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국내에서 중등증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을 거듭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긁힘으로 피부가 갈라지거나 비늘,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닌다. 현재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20~46%는 중등증에서 중증 상태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린버크는 선택적, 가역적 JAK(Janus Kinase) 억제제다. 국내에서는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제 등으로 허가를 받았다.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린버크의 건강보험 급여가 지난 1일부터 적용된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85원이며 산정특례를 적용 받을 경우 환자는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린버크의 보험급여 적용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강지호 한국애브비 의학부 총괄 전무는 "이번 보험급여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린버크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애브비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통한 질환 치료와 더불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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