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시의원 “유족들 고통 큰 만큼 한시적 확대 운영해야”

송도호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시가 지난 24일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시설 비상운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랜 대기로 인해 여전히 7일장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예비기까지 포함한 가동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서울시는 화장시설 비상 확대 가동을 통해 평소 대비 일 97회 증회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대 7일장, 대부분 5일장을 하고 있어 오랜 대기로 인해 유가족의 슬픔과 고통이 매우 심한 실정이다. 

30일 열린 제30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업무보고 현안 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화장장의 대기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승화원과 추모공원에 있는 예비기 3기까지 포함해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송 의원은 “화장시설 확대 운영으로 관련 초과근무 인건비에 대한 서울시 지원은 협의됐으나 화장로 노후화 가속,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 장비 수명 단축 등에 대한 예산지원 약속은 없었다”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예산지원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기성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여러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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