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한국 포함 무비자 국가 해외 관광객 대상 국경 전면 개방

사진=필리핀 관광부
사진=필리핀 관광부

[비즈월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2년 동안 문을 닫았던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 무비자 국가의 해외 입국자 대상으로 국경을 오픈해 이제 동남아 여행지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현재 필리핀 여행은 무비자 국가의 백신접종 완료자는 필리핀 입국 시 무격리다. 단, 7일 동안 자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출발지에서의 출발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RT-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오는 4월 1일부터는 RT-PCR 검사뿐 아니라 출발시간 기준 24시간 이내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도 필리핀 입국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무격리되는 백신접종 완료자는 출발지 기준으로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와 1회 접종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다. 또 출발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RT-PCR 음성확인서를 입국 시 제출하면 된다. 

RT-PCR 음성확인서는 4월 1일부터 출발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이내 병원(지정 기관 없음)에서 실시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면 허용돼 도착 후 코로나 관련 검사가 불필요하다. 

필리핀 정부가 인정한 백신은 필리핀 식약청(FDA)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허가를 받은 백신과 외국 정부가 발행한 전자증명서 중에서 상호 약정에 따라 사용을 인정하는 백신이 포함된다.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이 발급한 코로나19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또한 백신접종증명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백신 3차 접종은 필수가 아니며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한 경우도 예방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만 12세 이하 여행객의 경우는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부모에게 적용되는 입국, 검사 및 검역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또 코로나 증상이 없는 3세 이하의 영‧유아는 동반 일행이 전원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코로나19 검사 제출 예외 대상이다.

필리핀 여행을 위한 준비물로는 최소 6개월 이상 유효 기간이 남은 여권과 필리핀 도착일 기준으로 30일 이내 출발지로 귀국하는 왕복항공권 혹은 필리핀 경유 제3국행 항공권, 질병관리청이 발급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영문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요하다.

여기에 출발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RT-PCR 검사 또는 출발시간 기준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검사 후 받은 영문 음성확인서로 성명(여권과 동일 필수), 생년월일, 검사방법, 검사일자, 검사 결과 ('음성' 표기 필수), 발급 일자, 검사기관명 등이 포함돼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 치료비용에 대한 것으로 필리핀 체류 기간 동안 최소 미화 3만5000달러 이상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과 원헬스패스 e-HDC 등록 및 QR코드 생성이 필요하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현지 상황은 지난 3월 16일 현재 필리핀 입국자는 총 10만2031명에 달하며 이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을 폐쇄한 이후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필리핀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순위는 미국이 2만2243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4852명, 영국 4386명, 한국 3748명 등이다. 

필리핀은 보건위생에 관한 세계표준규약 채택으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의 안전여행 스탬프(Safe Travels Stamp)를 받았으며, 공식적으로 등록된 관광업소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광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재 필리핀 전역의 호텔 직원, 관광 운영자 및 기타 업소 등에서 종사하는 90%가 넘는 관광 업계 종사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현재 필리핀 내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절차는 One Health Pass QR 코드와 백신접종증명서를 검역국 직원에게 제출하고 여권과 여행 일정 관련 서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후 수화물을 찾은 이후 공항버스 탑승이나 현지 호텔 및 여행사를 통한 차량 탑승 위해 도착 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만약,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호텔 또는 숙소에 알려서 관련 지역 정부 부서에 적절히 협조해야 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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