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앞서 해외 키캉스·영어캠프 상품부터
중국 역사·드라마, 일본 온천 명소 패키지까지

[비즈월드] 여행업계가 연말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남은 연차 소진, 방학과 설 연휴 등 다양한 이유로 늘어나고 있는 겨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위한 '키캉스(Kids+Vacance)'와 영어캠프 패키지부터 무비자 정책 시행과 지속적인 엔저 현상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국과 일본 여행 패키지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우리 가족은 사이판 괌’ 기획전을 선보였다.
해당 기획전은 올겨울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괌과 사이판에서 올인클루시브 가족형 리조트에 숙박하며 자녀와 함께 키캉스(키즈+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괌을 대표하는 리조트로 손꼽히는 PIC괌을 이용하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PIC괌은 7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IC 키즈클럽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게임과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PIC의 마스코트인 시헤키와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윈드서핑 레슨이 진행되며, 워터파크에서는 70여 개의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다를 보면서 플라잉 요가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추가 요금 없이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를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이지는 픽업 서비스가 포함된 괌 기획전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모래놀이 세트(객실당 1세트)를 증정하며, 내년 1~2월에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에서 쓸 수 있는 스낵 쿠폰을 제공한다.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는 사이판 월드 리조트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다. 사이판 기획전 패키지 예약 고객을 위한 특전도 마련했다. 예약 고객 전원에게 15만원 상당의 디럭스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예약한 30팀을 대상으로 회오리 감자 쿠폰을 증정한다. 사이판 패키지를 예약하면 상품에 포함된 골드카드를 이용해 리조트에 있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키즈 컬러지에서는 어린이 영어 클래스가 진행되며, 현지 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다. 성인을 위한 웰니스 GX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기에 사이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터파크에서는 튜브 슬라이드와 파도풀, 캐슬풀, 키즈풀 등 다양한 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W아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상품을 선보였다.
W아이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겨울방학 기간 만 5~1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본 오키나와·나가노, 미국령 사이판, 베트남 나트랑·호이안 등지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와 숙박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이다. 아이들은 검증된 영어교육기관에서 영어를 배우고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동반한 보호자도 함께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터파크 투어는 중국 장강 크루즈를 여행하며 즐기는 삼국지 역사 속 현장과 백두산 글램핑, 고구려 유적지 등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중국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먼저 ‘장강삼협 리버(river)크루즈 5박 6일’ 상품이 대표적이다. 장강 대표 럭셔리 크루즈로 꼽히는 ‘센츄리 크루즈’를 타고 중국 장강의 협곡을 항해한다. 중국 의창 도착 후 승선하는 일정으로 바다가 아닌 강을 운항하기 때문에 파도로 인한 멀미 걱정이 없어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선내에는 쇼핑센터, 키즈라운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연날리기, 체스, 수영, 태극권, 스파마사지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기항지로는 유비의 마지막 숨결이 느껴지는 ‘백제성’, 신선이 살아있을 것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협곡으로 알려진 ‘신녀계’ 등이 있다. 삼국지 관우의 일대기를 다룬 중국 전통 공연 ‘봉연삼국쇼’도 볼 수 있다.
‘백두산 글램핑 4박 5일’ 패키지는 글램핑과 래프팅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일정 중 이틀은 카라반에서 숙박하며 백두산 천지와 금강대협곡을 관광하고, 래프팅 체험 시간을 가진다. 또한 전일 역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국내성터 등의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역사적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드라마 투어 3박 4일’ 패키지는 취향과 취미에 기반한 여행을 떠나는 요즘 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이다.
중국판 할리우드 촬영지라 불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극 세트장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와 당나라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 ‘오진’을 방문한다. 또한 ‘연화루’, ‘영안여몽’ 등 중국 무협, 로맨스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구설담’과 ‘석고료’ 관광도 포함했다고 한다.
이들 모두 해외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인터파크 투어가 제공하는 해외 응급 의료 지원 서비스, 전 세계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국내 인기 공연과 투어·티켓 할인 등의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한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 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도도 운영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규슈, 돗토리, 북해도 등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온천으로 떠나는 온천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일본 전역의 온천 명소를 중심으로 기획된 해당 패키지 상품들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온천과 관광 상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북해도와 도쿄, 오사카로 떠나는 상품부터 야마구치 우베와 돗토리, 시코쿠의 다카마쓰 등 일본 소도시로 향하는 특별 전세기 상품도 마련됐다.
먼저 오는 2025년 1월에만 만나볼 수 있는 야마구치 우베 2박 3일/3박 4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특별 전세기로 떠날 수 있으며, 전 일정 온천 호텔 숙박으로 구성했다. 낮에는 벳푸, 유후인 등 규슈 여행을 즐기고 저녁에는 온천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특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또 설 연휴를 앞둔 1월 26일과 27일 한정으로 출발하는 돗토리 상품은 3박 4일 일정으로 매일 밤 다른 숙소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치유 온천’이라 불리는 미사사 온천부터 프라이빗 전세탕을 보유한 온천 료칸까지 다양한 온천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설경으로 잘 알려진 북해도 삿포로에서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눈 축제를 뜻하는 유키마츠리가 열린다. 또 2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얼음 축제인 시코츠호 효토마츠리도 예정돼 있어 온천과 함께 여러 겨울 축제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북해도 상품은 3박 4일 일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행의 목적과 소비자의 취향이 더 뚜렷해지고 다양해졌다. 또 고물가로 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도 많은 상황"이라며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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