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명진흥회와 필리핀 통상산업부, 마실라해초류생산자협회 등 주요 관계자가 2024년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 최종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와 필리핀 통상산업부, 마실라해초류생산자협회 등 주요 관계자가 2024년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 최종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비즈월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 이하 진흥회)는 지난 20일 필리핀 코론에서 ‘2024년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IP Sharing Project)’의 최종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년 동안 추진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수원기관(마실라해초류생산자협회, MSGA) 및 현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고 한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추진하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은 한국의 특허정보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요구에 적합한 적정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이다.

올해는 필리핀·몽골·라오스를 포함한 8개국에서 총 12개 사업을 진행했으며, 필리핀의 경우 팔라완 코론의 해초류생산자 협회를 위해 해초류 건조 그린하우스를 구축하고 해초류 피클 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고 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최종 세미나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 성과 공유 ▲개발·보급한 적정기술 교육 및 시연 ▲브랜드 전략 및 패키지 디자인 전시 등을 펼쳤고 필리핀 통상산업부를 비롯해 수원기관과 현지 해초류 협회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진흥회 관계자는 전했다.

해초류 건조 시설과 브랜드를 지원받은 마실라해초류생산자협회(MSGA)의 로란도 리자도 회장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으로 새로운 건조 시설과 제품 디자인 등을 지원받아 기쁘고 앞으로 코론 지역 해초 제품의 생산량 및 소득이 한층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특허기술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적정기술과 브랜드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지식재산 ODA 프로그램으로 한국발명진흥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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