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홍대 하바티 서울점에서 팝업스토어 열어
지난해 12월 선보인 헤비 구스다운 점퍼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올해는 3WAY 다운 점퍼·구스 다운 푸퍼 출시…인플루언서 호평

[비즈월드] LF 헤지스의 유스 캐주얼 라인 '히스 헤지스(HIS HAZZYS)'가 남성 편집숍 '하바티(HAVATI)'와 협업해 겨울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3WAY 다운 점퍼 ▲구스 다운 푸퍼 2종이다. '옷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아우터'라는 콘셉트로 시작됐다.
'3WAY 다운 점퍼'는 지금과 같이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입기 좋다. '2-in-1' 형태의 후디 다운 점포다. 겉감과 덕다운 이너를 따로 분리해 각각 착용이 가능하다. 두 개를 함께 입으면 레이어드 스타일이다. 오렌지, 네이비, 차콜 그레이 등 3가지 색이 마련됐다.
'구스 다운 푸퍼'는 빛 바랜 듯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워싱 처리된 립스탑 원단을 사용했다. 구스다운 80:20 충전재가 들어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췄다. 색은 카키, 브라운 2종으로 출시됐다.
히스 헤지스가 하바티와 협업하게 된 이유는 젊은 패션 마니아 팬덤 확보를 위해서다. 하바티와 지난해 12월 함께 선보인 헤비 구스다운 점퍼는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 헤지스는 하바티 외에도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2030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홍대 하바티 서울점 팝업스토어 가보니
협업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바티 서울점,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하바티 포항점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모든 협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디자인·소재에 의견을 남길 수 있는 '피드백 보드'도 준비됐다. 헤지스는 이 곳에 남겨진 피드백을 다음 시즌 개발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자는 22일 오후에 이곳을 방문했다. 하바티 서울점(이하 하바티)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오픈하자마자 가봤다. 평일 오후임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남성복을 취급하지만 여성 고객도 좀 있었다.
1층 매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히스 헤지스와의 협업 제품이다. 직원이 착용도 가능하다고 안내해 준다. 기자가 계속 히스 헤지스 제품에만 관심을 가지니 2층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으니 올라갈 것을 권했다.
2층은 전부 하바티와 히스 헤지스가 협업한 제품만 걸려 있다. 제품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가운데 공간에는 탁자만 하나 배치했다. 넉넉한 공간의 피팅룸과 큰 전신거울이 마련돼 직접 이것저것 입어보는 고객도 많았다.

카운터쪽 한 켠에 피드백 보드가 놓여 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3WAY 다운 점퍼를 입어본 한 고객은 "건국 이래로 이런 패딩을 볼 수 없었는데, 너무 유니크하고 멋있다"고 피드백을 남겼다. 대부분의 피드백은 "예쁘다", "실용적이면서 멋있다" 등의 반응이었다. 이 외에도 "부자재 자체에 과감한 시도가 있으면 좋을 거 같다", "패턴 디자인도 있으면 좋겠다" 등 히스 헤지스가 원하던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도 있었다.
LF에 따르면 이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하바티 서울점에는 일 평균 1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이 중 약 30% 고객이 히스 헤지스와 하바티 협업에 대해 문의하고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회사 측은 팝업스토어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은 주말이기 때문에 300명 정도의 고객이 하바티 서울점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키작은광자, 하오, 김검어 등 유명 패션 유튜버들이 팝업스토어 첫날부터 방문해 인증샷을 남겨 자연스럽게 온라인 상에서도 바이럴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는 이미 많은 마이크로 패션 인플로언서들이 하바티에 방문해 남긴 영상과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하바티에 방문해 히스 헤지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팝업스토어 현장을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한 20대 남성 고객은 3WAY 다운 점퍼 착용 소감으로 "점퍼가 이렇게 멋있고 실용적일 수 있구나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밝혔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첫 협업의 시작으로 제품 완판 이후 고객들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며 “뜨거운 성원에 힘 입어 올해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고, 지난해보다 스타일 수를 늘려 물량을 약 2배 확대해 고객 수요와 니즈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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