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연말 즐기려는 트렌드 퍼져
MZ세대에 맞는 홈파티 아이템 속속 등장

집에서 연말을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면서 이에 맞는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소니코리아의 블루투스 스피커 'LSPX-S3'의 모습. 사진=소니코리아
집에서 연말을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면서 이에 맞는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소니코리아의 블루투스 스피커 'LSPX-S3'의 모습. 사진=소니코리아

[비즈월드] 고물가에 한파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연말 모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꾸민 집에서 연말을 보내는 '홈파티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올해 연말 모임 키워드 역시 예년과 달리진 상황이다. 이번 연말 핵심 키워드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작은 사치)'와 '로코노미(Loconomy, 로컬+이코노미)'다.

외식 대비 경제적 부담은 줄이되 품격은 높여줄 아이템으로 홈파티 가전이나 호텔 케이크 등 스몰 럭셔리 아이템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집에서도 여행 기분을 만끽하며 지역 특색을 즐길 수 있는 로코노미 푸드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소니코리아의 블루투스 스피커 'LSPX-S3'가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 무드를 완성해 줄 스몰 럭셔리 아이템으로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과 맑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무드를 더해주는 디자인은 감성 소품으로도 제격이고 파티 인증샷을 부르기에도 충분하다. 제품의 오가닉 글래스 가장자리에 부착된 3개의 구동축은 트위터 전체를 진동시켜 청명한 고음을 재현하고 최대 32단계까지 세밀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파티 음식은 호텔 셰프들이 책임진다. 특급호텔들이 호텔 셰프의 요리를 경제적 부담은 덜고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고(To-go)'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것.

일례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더 델리에서 '2023 크리스마스 만찬요리' 테이크아웃 메뉴를 출시했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홀리데이 투고' 세트를 준비했다. 오리, 칠면조, 꽃등심, 랍스터 등 연말 파티에 빠질 수 없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스페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컬 감성을 지닌 지역 특색이 강한 아이템과 장소를 소비하는 것이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한' 문화로 유행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주류도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천시,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임금님표 이천쌀맥주'를 선뵀고 CU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예산 사과를 활용한 '애플리어'와 제주 감귤을 넣어 만든 '감귤오름'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함께 집에서 편안하게 연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파티가 대세로 떠올랐고 이에 맞는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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