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엔진·모션 프레임 등 혁신적인 신기술 총 집약
'나만의 마사지' 기능으로 안마 커스터마이징 가능

최근 코지마에서 신기술 듀얼 엔진을 탑재시킨 4D 안마의자 '뉴에라'가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코지마
최근 코지마에서 신기술 듀얼 엔진을 탑재시킨 4D 안마의자 '뉴에라'가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코지마

[비즈월드] 대표 국내 효도 가전으로 꼽히는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건강과 인테리어를 모두 챙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도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코지마에서 신기술 듀얼 엔진을 탑재시킨 4D 안마의자 '뉴에라'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쌓인 피로뿐 아니라 다시 정상화되고 있는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한 번에 없애주기 때문이다. 바쁜 삶이지만 가장 가까운 내 집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힐링 모먼트'를 즐길 수 있는 뉴에라에 직접 앉아봤다. 

◆ 트렌디한 디자인과 듀얼 엔진 기술의 만남

뉴에라를 직접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공덕역 근처에 위치한 '코지마 갤러리 마포점'이었다. 이곳에는 코지마 대표 모델과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는데 그중 뉴에라는 감각적이면서도 포근한 색감을 뽐내며 가장 앞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뉴에라는 코지마의 올해 첫 야심작이다. 듀얼 엔진은 물론 모션 프레임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총 집약돼 있는 작품이다. 많은 기술이 탑재된 것 치고는 생각보다 그리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소 밋밋해보일 수 있는 베이지색에 제품 좌우와 하단부에 자체 디자인한 테라조 패턴이 살짝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과하지 않은 트렌디함을 뽐냈다.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제품의 첫 인상이라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어 보였다. 

뉴에라와 첫 인사를 마친 후 곧바로 안마의자에 올랐다. 오른편에 위치한 터치패드형 LCD 리모컨으로 쉽게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었다. 17가지 명령어를 통해 음성으로 안마의자 작동을 제어할 수도 있다. 굉장히 간단했지만 탑재된 기술들은 다양했다. 놀라웠던 건 편리한 사용을 위해 본격적인 안마 시작 전 자동 체형 측정 기능이 있다는 것. 척추의 형태 등을 알아서 측정한 뒤 그 측정값에 맞는 위치로 안마볼이 움직였다. 심지어 발 사이즈도 225㎝에서 280㎝까지 조절이 가능해 발바닥 롤러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었다. 

듀얼 코어 모드로 안마를 시작했다. 목부터 허리,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두 개의 모듈은 단일 모듈로만 작동하던 기존 안마의자와는 다른 고도의 마사지감을 선사했다. 또 최대 5단계까지 깊이 조절이 가능한 상단의 4D 울트라 엔진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한 하단 플러스 엔진이 굴곡진 신체를 빈틈없이 케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 안마의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상·하체 동시 마사지가 가능한 게 마음에 들었다. 

가만히 앉아 안마를 받다보니 뭔가 어색하단 느낌이 들어 자세를 바꾸고 싶었다. 그럴때는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뉴에라의 ‘모션 프레임’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 17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션 프레임은 코지마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전체 각도는 물론 종아리와 발 받침, 다리와 등의 개별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마사지 자세를 구현해줬다. 기존 안마의자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밀착력 높은 마사지감을 선사해주는 것 같았다. 여기에 어깨, 골반, 팔, 종아리, 발을 감싸는 전신 에어 포켓까지 더해 한층 더 차별화된 안마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최대 17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션 프레임은 코지마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사진=코지마
최대 17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션 프레임은 코지마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사진=코지마

◆ 나만의 '안마 커스 마이징'으로 번거로움 최소화

오직 뉴에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들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상·하단 안마부와 등패드, 온열 벨트에 탑재된 온열 기능이 마사지 효과를 강화했다. 또 허벅지부터 엉덩이, 허리까지 상하로 횡단하는 하단 플러스 엔진을 통해 보다 넓은 부위의 면적을 커버해줬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커스터 마이징 기능이다. '나만의 마사지' 기능이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사지의 강도, 속도, 마사지볼의 움직임 등을 저장해 개인만의 스타일로 저장할 수 있었다. 사용할 때마다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해줬다.

기능들이 다양해 탐구가 필요할 것 같은 제품이었다. 그만큼 늘 새로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힐 것 같다. 잠시 현실을 벗어나 힐링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니 평소 뽀얀 먼지처럼 쌓여 있던 피로감을 단번에 털어낼 수 있었다.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삶에서 달랠 수 없었던 몸과 마음, 멀리 떠나지 말고 가까운 코지마 매장에서, 아늑한 내 집에서 뉴에라로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길 기대한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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