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설 맞이 와인 추천부터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선물세트 출시까지
"새로운 주류 문화 확산으로 명절선물 각광"

페르노리카코리아 '로얄살루트 21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왼쪽), 원스피리츠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 사진=각 사
페르노리카코리아 '로얄살루트 21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왼쪽), 원스피리츠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 사진=각 사

[비즈월드]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가 선물용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설 명절을 맞아 주류업계가 나섰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주류 추천부터 선물세트 출시까지 명절 특수를 맞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설 맞이 선물용으로 알맞은 와인 2종을 추천했다. 롯데칠성음료가 꼽은 와인은 ‘베어플래그 진판델’과 ‘카니버 진판델’이다. 

베어플래그 진판델은 진한 버건디 색을 띄며 적절한 산도를 가진 밸런스 좋은 와인이다. 풀바디 와인으로 각종 베리 향을 느낄 수 있다. 금빛으로 장식된 라벨이 눈에 띄며 골든 스테이트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와인으로 행복한 신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추천 와인, 카니버 진판델은 진한 어두운 색을 띄며 다크 초콜릿 향과 블랙페퍼 향이 은은하게 나며 바닐라, 구운 아몬드 맛을 느낄 수 있다. 카니버 진판델 역시 구조감이 좋은 바디감을 가진 와인이다. ‘육류 요리에 최적화된 검은색의 와인’이라는 컨셉에 맞게 기름진 육류 요리에 특화돼 기름진 명절 음식과 함께 페어링해서 먹기 적합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고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한다”며 “명절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으로 명절 연휴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기 컬렉션을 가지고 선물세트로 만들어 출시한 곳도 많다.

먼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발렌타인은 파이니스트부터 ▲7년 ▲12년 ▲17년 ▲21년과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 ▲15년 ▲18년까지 총 16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발렌타인 17년과 발렌타인 21년 선물세트는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발렌타인 튤립 글래스를 함께 구성했다. 특히 '발렌타인 21년' 선물세트에는 발렌타인 코스터도 포함됐다.

기존 발렌타인 싱글 몰트 선물세트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선물세트는 글렌버기 12년, 글렌버기 15년, 글렌버기 18년 3종으로 글래스를 함께 구성했다.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선물 세트는 발렌타인의 시그니처 글래스인 발렌타인 골드 스페이사이드 글래스를 2개씩 구성했고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8년'에는 발렌타인 튤립 글래스를 구성했다.

하이볼 글래스 세트도 선보인다. 최근 위스키 트렌드에 맞게 하이볼 글래스가 함께 구성됐다.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마스터 블렌더가 특별히 블렌딩한 제품인 '발렌타인 마스터즈'는 500㎖와 700㎖ 등 2가지 용량으로 구성돼 소비자 편의나 선물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로얄살루트는 한정판 디자인의 '로얄살루트 21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로얄살루트 21년 셀러브레이션 패키지는 영국 런던에서 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트라잔 지아가 직접 참여했다.

이번 에디션은 블렌딩을 담는 플라곤(보틀) 역시 루비 레드 컬러의 한정판으로 나왔다. 블렌딩은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렌드'로 구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 선물세트도 나왔다. 

최근 원스피리츠㈜는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원소주 클래식  선물세트'를, 전국 GS25에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소주 클래식 선물세트는 원소주 클래식 2병과 함께 박재범 대표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감사 카드로 구성된다. 블랙 패키지에 동증류기를 상징하는 구리색 원소주 BI로 디자인됐다. 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는 총 2종으로 '원소주 스피릿 1개입 전용 패키지'와 '원소주 스피릿 3개입 스페셜 패키지'로 준비했다.

이처럼 설 명절을 겨냥한 주류업계의 프로모션이 활발한 것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 새로운 주류문화가 자리잡은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홈술과 믹솔로지(여러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가 뉴 트렌드가 됐다"며 "새로운 주류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절 선물로도 주류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