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 위한 다양한 '신사업' 육성 중
'소재 B2B' 등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본격화
최근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시장 공략 천명

[비즈월드] hy가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까지 넘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hy는 그동안 신사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인 신사업으로는 회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소재 B2B' 사업과 '케어푸드' 사업 등이 있다.
그중 소재 B2B 사업은 사업 개시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달로 3년차를 맞은 소재 B2B 사업은 2020년 첫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며 278% 신장했다. 만 2주년이 되는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t에 달하며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매출 130억원이다.
hy가 2020년 4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선보인 '잇츠온 케어온'도 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연간 판매량을 보면 2020년 167만개에서 지난해 414만개로 148% 성장했다. 올해 판매량도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
hy는 기존 시니어 균형식 라인업에 기능성 원료 기반 신제품을 더하는 등 기능성 제품 제품을 확대하며 성장세인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브랜드 최초 기능성 음료인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hy는 최근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눈을 돌렸다. 2023년까지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45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hy는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제노플랜, 아이티, 차움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유전자 분석, 건강검진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맞춰 개개인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판매·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hy는 구독형 맞춤 상품 개발부터 배송의 끝단까지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자체 소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31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옾은 개발 역량과 50년 정기 배송 경험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게 된다.
김병진 hy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등을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