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국내 최초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시에 국내 최초로 독성물질의 정보와 관련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관리센터가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이 수년 동안 노력해온 독성물질센터의 개소식이 지난 24일에 열렸다. 동시에 25일까지 ‘제1차 중독질환 정보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도 진행된다.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중독질환 관련 정보 제공, 상담기반 중독질환감시체계 운영, 중독질환 예방을 목표로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개설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는 지난 2020년, 독성물질 중독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중독사고시 적절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보의 제공과 관련조사 등을 수행하는 관리센터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독성물질 중독 예방 및 사고 안전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오현정 의원)’을 근거로 마련됐다. 

오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우 독성물질에 중독됐을 경우 응급실을 가는 것 외에 다른 조치 방법이 없어서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중독관리센터를 통한 정보의 제공과 조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교수는 “미국의 중독관리센터가 1981년도, 일본은 1970년대 말에 시작됐다. 우리도 WHO의 지정도 받고 아시아 포이즌센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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