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시의원 “현장 모니터링 결과 안전 사각지대 여러 곳 노출”

송도호 의원이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송도호 의원실
송도호 의원이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송도호 의원실

[비즈월드] 완전 무인으로 운행되는 경전철 신림선(샛강역~관악산역)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 안전에 문제가 지적돼 CCTV 보강 등 이용 승객 보호조치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제30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대한 업무보고 현안 질의에서 다가오는 5월 28일 개통 예정인 경전철 신림선에 대해 “올해 두 차례 실시된 시민 현장 모니터링 결과 승강장의 CCTV 사각지대, 객실의자 재질, 급곡선 구간의 안전문제가 지적됐다”면서 “신림선이 완전 무인시스템으로 운행되는 만큼 승객의 안전과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개통 전까지 CCTV 보강과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송 의원은 “차량 내 좌석이 천 재질로 된 만큼 위생 등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향후에는 보다 개선된 소재로 제작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아울러 송 의원은 “서원역에서 서울대벤처타운역 구간의 급곡선 구간 운행 시 자칫 승객이 넘어져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안내방송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진행된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송 의원은 “작년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에서 배출된 ‘염화수소’ 수치가 예년에 비해 매우 높게 나왔다”면서 “배출물질저감장치의 성능 점검 등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장사시설 사이버분향소인 ‘사이버 추모의 집’의 경우 설날, 추석 때 어느 정도 추모객이 방문했는지 집계조차도 못하고 노후화된 서비스 환경을 방치하고 있다. 이러한 부실한 서비스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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