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트렌드 등으로 위스키 관심 · 인기 높아져
주지훈·민호, '발렌타인' 새로운 앰배서더로 선정
페르노리카,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 캠페인 전개

[비즈월드] 침체된 위스키 시장이 '홈술' 트렌드 등으로 다시 커지는 가운데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발렌타인'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와 캠페인을 선보이며 올해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위스키 시장은 2019년 대비 58% 증가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존 대세 제품인 스카치 위스키에 더해 몰트 위스키와 고가 위스키 카테고리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각각 59%, 64% 성장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위스키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음용 폭이 넓어짐에 따른 현상이다. 실제로 '어른들의 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20대의 위스키 음용률이 2019년보다 2021년에 3% 커졌고 여성의 위스키 음용 비율도 7%나 상승했다.
여기에 '혼술'이나 홈술 트렌드의 영향으로 위스키를 하이볼이나 칵테일 등으로 즐기는 다양한 위스키 음용법이 소개되면서 위스키가 인기 술로 떠올랐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스키를 다이닝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고 인식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이에 맞춰 지난해 발렌타인을 적극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싱글 몰트 카테고리 성장의 시작을 알린 발렌타인 싱글 몰트 3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한 것은 물론 발렌타인 팝업 스페이스를 운영했다.
또 '발렌타인 30년'만을 위한 드링크 리추얼 키트를 제작하고 여러 바와 고급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정통 스카치 위스키라는 고정관념을 바꾼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도 시장에 내놨고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2'의 위스키 페어링 메뉴도 선보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올해도 발렌타인을 중심으로 위스키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렌타인의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주지훈, 민호를 동반 선정하고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인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Time Well Spent)'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발렌타인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가치와 관계의 중요성에 '절친'인 친구들의 각자의 '꿈, 동경하는 것,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더해 앞으로 다가올 시간과 꿈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로노리카는 이를 바탕으로 발렌타인의 국내 위스키 리딩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전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은 업계 선두 브랜드로 지난해 시장 성장에 중심에 있었다. 발렌타인의 새로운 캠페인과 함께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높여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