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5000명대를 돌파한 데 대해 서울시에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5123명 늘어난 45만235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075명, 해외유입은 48명이며, 이 중 서울지역 발생자는 2212명이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서울시에 위중증환자 병상 및 대기환자 재택치료 관리 상황을 살피고, 의료진의 건강 보호와 처우 개선에도 힘써달라는 등의 의료현장 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가장 큰 걱정은 병상 가동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정 대기자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자에 대한 해법이 다각도로 모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병상 여력이 이만큼 좋지 않다면 의료현장은 이보다 더한 상황에 몰려있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높은 수준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강도 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시민들에 대한 위로와 당부도 전했다. “회복을 준비하는 연말연시를 바랐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하지만 국가와 지방정부의 강력한 대응 노력에 성숙하고 지혜로운 시민의식이 더해진다면, 이번 고비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회복의 첫발을 어렵게 내디딘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자발적인 거리두기로 한 번 더 고비를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