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02010호) 되어 지난해 12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97858호)을 받은 ‘혼합 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건선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의 등록증.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2019년 8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02010호) 되어 지난해 12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97858호)을 받은 ‘혼합 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건선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의 등록증.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비즈월드] 최근 ‘혼합 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건선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가 등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양인준 교수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갈근, 감초, 금은화, 당귀, 방풍, 백작약, 백질려, 산사, 생지황, 승마, 우방자, 천궁, 현삼, 형개 및 화피 등의 혼합 생약 추출물의 유효성분을 활용한 건선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건선을 효과적으로 예방, 개선 또는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해당 특허는 2019년 8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02010호) 됐으며 지난해 12월 28일 등록(등록번호 제102197858호)됐다.

특히 이 특허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해당 의료기관에서 건선 치료제로 투약되고 있는 한약 처방이 토대가 됐다고 한다.

특허권자인 이기훈 박사는 “우리나라의 건선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그에 반해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전염되는 질환으로 오해해 접촉을 꺼리는 등 환자들이 겪는 불편이 크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진행되는 탓에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확산하는 일, 그리고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라고 설명했다. 

3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진행된 이번 특허는 원내에서 치료제로 투약하고 있는 한약 처방을 혼합 생약 추출물로 조성해 셀(cell) 실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약 15년간의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抗)-건선 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해당 한약 처방을 홍피성 건선 치료에 활용한 임상례를 논문으로 발표한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이번 특허를 통해 유소아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아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질환의 경우,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의 하나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4%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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