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R&D 역량으로 혁신 치료제 공급
기업과 직원, 사회와의 상생으로 동반성장
[비즈월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애브비가 최근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인 엘러간 인수를 완료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애브비는 '함께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다.

◇애브비, 중증난치성 질환 등 혁신 치료제와 파이프라인 보유
애브비는 지난 2013년 125년의 역사를 지닌 애보트로부터 전문의약품 분야를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사명은 애보트와 라틴어원으로 생명(life)을 의미하는 'vie'를 조합해 전 세계의 사람들의 삶을 개선 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의미를 담았다. 애보트가 장기간 확립한 전문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바이오테크 기업의 혁신성을 함께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브비의 가장 큰 자랑은 탄탄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전 세계 8개 연구개발(R&D)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9,000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이 중증난치성 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R&D 투자 비용은 50억 달러로 2013년의 28억 달러보다 76% 상승한 수준이다. 2013년 이후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두 배 이상 늘리면서 의약품의 질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학, 바이러스학, 여성건강 분야 치료제를 선도하고 있으며 면역학 분야 60여 개의 새로운 후보물질 연구과 종양학 분야 35여 개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170개 국가 약 32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애브비 치료제로 치료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자가면역질환, C형 간염, 희귀 혈액암 등 치료가 힘든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 출시하면서 환자들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엘러간 합병이 완료되면서 앞으로 여성건강과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기존 면역학,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탄탄하게 다진 입지에 앨러간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제품과 서비스까지 더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애브비, 직원과의 상생 통한 동반성장으로 주목
애브비의 한국지사인 한국애브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직원과의 상생을 중심으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국내 환자들을 위한 혁신 치료제를 공급하는 한편 2019년 기준 신약개발을 위한 52개의 글로벌 임상연구를 국내에서 진행하는 등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상생의 기업문화' 한국애브비 발전의 원동력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워킹' 제도를 도입, 직원 각자의 생활여건에 맞는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워킹은 부서별 협의를 통해 1주일에 1일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정해진 핵심근무 시간만 포함시키면 하루 8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자녀들의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대디 직원,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직원 등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도입됐다. 시간 활용이 가능하고 직원 각자가 원하는 환경과 시간을 택해 근무하니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직원의 리전·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단기 과제 참여와 부서 간 업무 경험·이동 기회가 풍부하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리더 및 외부 리더십 전문가들의 교육을 제공하는 LDP(Learn. Develop. Perform)-Tube, LDP-Live, 애브비 온라인 교육 캠퍼스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애브비 워크' '나눔의 날'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한국애브비는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핵심은 지난해까지 총 4회 진행한 '애브비 워크'다. 이는 기부 앱인 '빅워크(Big Walk)'에 모금통을 설치한 후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누적된 걸음 수에 따른 기부금을 암 환자나 희귀난치질환 환자 등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걷기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환자들도 돕는다는 취지의 색다른 활동인 셈이다.
1년에 2번 근무일 중 하루를 정해 전 직원이 건강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의 날(Action Day)'도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환우 및 장애우들의 생활공간 청소와 외벽 페인팅 등의 활동 등도 있다.
아울러 한국애브비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과 함께 환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부 환자 지원사업 정보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 책자도 매년 발간하고 있다. 각 복지사업별로 내용 및 담당부처, 담당자, 신청양식, 신청방법 등이 담겨 있으며 매년 변경되는 내용도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