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도시재생 우수사례 벤치마킹위해 강원 정선군과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도시재생 우수사례 벤치마킹위해 강원 정선군과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을 방문했다. 사진=여주시청

[비즈월드] 여주시가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강원 정선군과 서울 용산구를 잇달아 찾아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여주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충우 여주시장과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타 지자체의 도시재생 전략과 시장 활성화 사례를 여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정선군 고한도시재생지원센터, 구공탄시장, 마을호텔18번가, 야생화마을 협동조합 등 다양한 재생 현장을 둘러보며 쇠퇴한 탄광 지역을 되살린 정선군의 주민주도 도시재생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지역 상인과 주민이 스스로 협력해 시장과 마을을 되살린 점은 여주시가 추구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무형문화자산인 ‘아리랑’을 공연과 관광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살펴보며, 향후 건립될 여주시 아트홀이 지역 문화의 중심시설로 자리 잡기 위한 역할과 방향도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정선시네마에서는 지역에 영화관이 없어 주민 필요에 따라 작은 영화관이 조성된 과정과 운영사례를 들으며, 시가 추진 중인 하동 제일시장 영화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시장이 다시 한번 주문했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 전원이 모여 여주시의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내부 토론을 진행했다.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으며,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서울 용산구 신흥시장은 ‘클라우드 아케이드’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다.

방문단은 설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여주시 아케이드 사업에 적용 가능한 요소를 검토했고, 상권이 젊은 층 유입으로 활기를 되찾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여주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도시재생의 핵심이 주민 참여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혁신에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다양한 성공 사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시의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고, 박두형 의장은 “시와 시의회가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며 도시 재생과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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